U20 축구, 4강 진출시 우루과이와 격돌

입력 2013.07.07 (07:41)

수정 2013.07.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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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후보' 스페인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7일(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전반 13분 터진 펠리페 아베나티(리베르 플라테 몬테비데오)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이 8일 0시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이라크를 제치면 4강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우루과이는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14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입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유럽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조별리그 A조 1위(3승)에 오른 데 이어 멕시코를 격파하고 8강까지 올랐으나, 우루과이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우루과이는 볼 점유율이 35%에 불과하고 유효슈팅도 스페인에 8-10으로 뒤졌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스페인의 공세를 차단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도중 교체투입된 '장신 공격수' 아베나티(196㎝)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아베나티는 들어간 지 5분 만에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데펜소르SC)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대안으로 꽂으면서 팀을 4강에 올려놓는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렸다.

한편 리제의 예니 세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프랑스가 우즈베키스탄에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맹공을 퍼부으며 4-0으로 완승했다.

프랑스는 가나-칠레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 2013 FIFA U-20 월드컵 8강전 결과
프랑스 4(3-0 1-0)0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1(0-0 0-0 1-0 0-0)0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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