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고조사단, 기장·부기장 심층조사 실시

입력 2013.07.09 (06:05)

수정 2013.07.09 (07:26)

<앵커 멘트>

미국에 도착한 한국측 사고 조사단도 본격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미국과 함께 사고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측 사고조사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부터 미국 측 조사단과 함께 기장과 부기장 심층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양측 조사단은 앞서 어젯밤 2차 협의를 갖고 조사방법과 질문내용 등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면담 조사는 8시간 동안 진행될 계획으로, 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진입하기 전 저속 저공비행을 한 이유에 대해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종사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우리 측이 참여하는 블랙박스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전 한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한 국토교통부 소속 전문가 2명은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만나 조만간 블랙박스 내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사도 현지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자체적으로 사고 경위 파악과 사상자 후속조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이나 아시아나측은 아직 사고원인을 확정지을 단계는 아니며 사고원인 분석을 위해 당분간 증거수집과 사상자 후속조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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