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종 ‘보잉 777’ 최근 사고 잇따라

입력 2013.07.09 (19:05)

수정 2013.07.09 (19:36)

<앵커 멘트>

사고 기종인 '보잉 777'은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기종으로 평가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사고가 잦았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착륙도중 활주로에 충돌한 사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직전 기수를 올리다 꼬리 등을 활주로에 부딪혔습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번 사고와 흡사합니다.

지난 2010년 오사카 공항과 2008년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종역시 '보잉 777'로 모두 같습니다.

보잉 777은 착륙 충돌사고 외에 다른 유형의 사고도 잦았습니다.

최근 석달 사이 대한항공 여객기 두 대가 공중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비상착륙했습니다.

지난 2월과 5월엔 각각 러시아와 중국 항공사 여객기가 운항도중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일본 하네다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보잉 777기가 기체결함으로 긴급히 회항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6건의 사고를 냈습니다.

보잉사가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자평해온 보잉 777은 현재 전세계 30여개 항공사가 4백 대 넘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가장 안전한 첨단기종이라는 평가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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