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록원에 대화록 없어” 결론…책임 공방

입력 2013.07.22 (19:10)

수정 2013.07.22 (22:17)

<앵커 멘트>

국회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대화록 실종에 대한 책임 소재 등 해법에 있어서는 여야간 입장 차이가 커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국회가 대화록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린 건가요?

<리포트>

네 여야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조금전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 보고했습니다.

현재 여야는 비공개로 이와 관련한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현재 국가기록원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에 여야 합의로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문건의 수, 문건 용량, 검색어 확인 등 모든 절차를 동원해 검색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자료 인수, 관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목록이 이관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책임 소재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대체적으로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검찰 수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자는 주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물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또 다른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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