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문재인, 대화록 실종 입장 밝혀야”

입력 2013.07.23 (10:13)

수정 2013.07.23 (13:19)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입장 표명을 공개 촉구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이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서 대화록의 작성과 보관, 이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위치에 있는데도, 말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대통령 기록물 공개도 문 의원이 주도적으로 주장했었다면서, 이 마당에 묵묵부답인 것은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대화록 실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누가, 어떻게, 왜 역사를 지우려 했는 지 대화록이 사라진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전대미문의 사초 실종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권이 없는 정치권에서 경위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런 실익도 없이 국론분열만 조장하게 된다며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정상회담 부속자료라도 열람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는 운영위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