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盧, ‘대화록 삭제 지시’ 사실 아냐…이지원 외 문서본만 파기 지시"

입력 2013.07.23 (18:55)

수정 2013.07.23 (22:28)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다음 정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국정원에 대화록 문서를 남긴 뒤 업무처리시스템인 '이지원'의 보고자료 외의 청와대 문서 보관본을 파기하도록 지시했다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이 국정원의 협조를 받아 대화록을 작성한 뒤 '이지원'을 통해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지원' 보고서를 폐기하라는 어떠한 지시도 받은 적이 없고 검찰에서 그런 진술을 한 바도 없다고 재단에 밝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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