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1R 선두권 “아쉬운게 없는 하루”

입력 2013.08.01 (22:24)

수정 2013.08.01 (22:29)

전미정(31·진로재팬)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73만3천662 파운드)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전미정은 1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1일 밤 10시15분(한국시간) 현재 최나연(26·SK텔레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전미정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2승을 거둔 베테랑인 그는 "세인트 앤드루스 코스에서는 처음 쳐봤다"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또 골프의 발상지라는 의미 있는 장소라 대회에 참가한 것만도 영광"이라고 즐거워했다.

올해 3월 J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오늘 샷이 생각대로 잘 돼 점수가 잘 나왔다"며 "어제 연습 라운드 때와 바람의 방향이 반대라 어려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날씨가 생각보다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샷이 어려운 곳에 떨어진 적이 별로 없어 보기 위기가 그만큼 적었고 퍼트도 잘 됐다"고 1라운드 경기를 자평했다.

2012년 JLPGA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전미정은 "올해도 일본에서 성적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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