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시원한 골잔치…말리 3-1 완파

입력 2013.10.15 (21:55)

수정 2013.10.15 (22:17)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과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의 평가전이 조금전 끝났는데요.

손흥민, 김보경 등 유럽파들이 오랜만에 골 잔치를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손기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과 달리 손흥민과 이근호를 선발 투입하는 변화를 줬습니다.

기대대로 손흥민 선수는 날카로운 헤딩 슛을 날리면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말리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대인 방어가 너무 느슨했습니다.

10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구자철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 마자 손흥민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터졌습니다.

손흥민은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지체없이 발리 슛을 날려 말리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역전골이 터진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우리쪽으로 넘어왔고, 이청용 선수의 개인기가 빛을 더했습니다.

후반 12분 이청용이 수비수 2명을 돌파하는 순간 공이 옆으로 흘렀고 김보경이 세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모처럼 골 가뭄이 시원하게 해갈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말리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말리전을 통해 공격 조합의 완성도를 높인 대표팀은 다음달에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르면서 조직력을 계속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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