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장 5시간 32분-삼성 잔루 16개 ‘신기록’

입력 2013.10.26 (07:26)

수정 2013.10.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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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진기록이 쏟아졌다.

우선 13회까지 치른 이날 경기는 총 5시간32분이 걸려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경기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삼성 간 한국시리즈 5차전의 5시간 15분이다. 이 경기는 15회까지 치러졌다.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타이기록(6개)을 작성했다. 하지만 오재일에게 얻어맞은 결승 솔로 홈런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써 빛을 잃었다.

이전 한국시리즈에서 6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은 SK 김광현으로, 2010년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1차전에서 달성했다.

삼성 투수들은 이날 18개의 삼진을 잡아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2011년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이 기록한 17탈삼진이 최다였다.

4차례나 삼진으로 돌아선 두산 임재철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잔루 기록(16개)도 새로 쓰며 패배를 자초했다. 1990년 LG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기록한 15개의 종전 최다 잔루 기록이 23년 만에 다시 쓰였다.

이날 양팀의 투구 수는 포스트시즌 최다 신기록인 총 454개였다. 두산 투수들이 237개, 삼성 투수들이 217개의 공을 던져 2006년 한화-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 때 434개를 훌쩍 넘겼다.

두산의 237개는 한국시리즈 한 경기 팀 최다 투구 신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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