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에 일방적 ‘방공구역’ 해명 요구할 것”

입력 2013.11.28 (06:05)

수정 2013.11.28 (07:51)

<앵커 멘트>

중국의 일방적 방공구역 설정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바이든 부통령이 다음주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해명과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유지를 위해서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미국내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 대해 강력한 비난과 함께 B-52 전략 폭격기를 동원해 무력 시위에 나섰던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중국을 방문하는 바이든 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하고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한중일 순방 관련 의제들을 설명한 미국 정부 관리는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의 최근 행동에 따른 갈등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중국 지도부에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내 여론은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설정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미국 정부의 강경대응 필요성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적 대응보다는 외교적 해결을 중시하는 오바마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 때에는 과거사 현안 해결을 독려하고 갈등 해소를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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