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챌린지 초대 MVP…‘3관왕 싹쓸이’

입력 2013.12.03 (17:42)

수정 2013.12.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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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상주 상무의 우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근호가 초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근호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챌린지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108표 중 93.5%에 달하는 101표를 얻은 이근호는 염기훈(경찰·현 수원 삼성), 알렉스(고양)를 제치고 K리그 챌린지 첫 MVP로 이름을 남겼다.

이근호는 지난해 울산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태고 올 시즌 상주에 합류했다.

2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려 알렉스(고양)와 득점 수는 같았으나 경기 수가 더 적어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이근호는 알렉스와 함께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이날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 상주는 이근호 외에 김호준(골키퍼) 최철순, 김형일, 이재성(이상 수비수), 이호(미드필더)가 베스트 11에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준우승팀인 경찰에서는 오범석(수비수), 염기훈(현 수원·미드필더), 김영후(현 강원·미드필더)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상주의 우승을 지휘한 박항서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부문별 수상자(챌린지)
△ 최우수선수상(MVP) = 이근호(상주)
△ 베스트 11 = 김호준(상주·골키퍼) 최철순 김형일 이재성(이상 상주) 오범석(경찰·이상 수비수) 염기훈 김영후(이상 경찰) 이호(상주) 최진수(안양·이상 미드필더) 이근호(상주) 알렉스(고양·이상 공격수)
△ 득점상 = 이근호(상주·15득점)
△ 도움상 = 염기훈(경찰·현 수원·11도움)
△ 감독상 = 박항서(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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