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9년 연속 세계 축구팀 수입 1위

입력 2014.01.23 (13:27)

수정 2014.01.23 (16:42)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축구팀 중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것을 집계됐다.

23일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시즌 총 5억1천890만 유로(약 7천531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돈을 잘 버는 팀으로 선정된 것은 2004~2005시즌 이래 9년 연속이다.

지난 시즌 수입 중 광고수입이 2억1천160만 유로로 가장 많은 비중(41%)을 차지했다. 다음이 방송중계권(1억8천830만 유로), 입장권(1억1천900만 유로)이었다.

딜로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는 국내 리그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전 세계적인 유명세와 국외시장의 막대한 광고수입이 성공의(수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그 다음은 레알 마드리드의 맞수이자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의 우승팀 FC바르셀로나로 4억8천260만 유로를 벌었다.

FC바로셀로나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7만1천명으로 레알 마드리드(6만5천명)를 앞질렀지만, 광고수입(1억7천680만 유로)에서 크게 뒤졌다.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4억3천120만 유로)으로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독일 프로팀으로선 처음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덕이다.

반면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억2천380만 유로)는 전년도 3위에서 하락했다.

딜로이트는 "이는 아직 광고계약이 다 맺어지지 않은 탓"이라며 새 중계권 계약 등에 힘입어 다음 시즌은 수입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5위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6위는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7위와 8위는 같은 리그의 첼시와 아스날, 9위와 10위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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