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日히로시마 무조건 이긴다”

입력 2014.03.18 (15:33)

수정 2014.03.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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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을 따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분위기도 반전해야 한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의 최용수(41)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승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 감독은 18일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기러 일본에 왔다"며 "승점 3을 따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F조에서 1승1무(승점 4)로 선두를 달리는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히로시마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인 히로시마는 1무1패(승점 1)로 꼴찌로 처져 있어 이번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히로시마는 J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강호"라며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팀이어서 상대의 장단점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서울로서도 이번 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서울은 지난 8일 개막한 K리그 클래식에서 1무1패에 그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 감독은 히로시마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여세를 몰아 23일 예정된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은 J리그에서 선수로 뛸 때 자주 왔던 곳"이라며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오게 돼 기쁘다. 선수 시절에도 좋은 기억이 많은 경기장이라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상대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활발하게 뛰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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