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상우, 무릎 인대 부상 ‘마운드 비상’

입력 2014.05.13 (17:09)

수정 2014.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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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를 질주 중인 넥센 히어로즈가 필승 계투요원 조상우(20)의 부상이라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넥센은 조상우가 왼쪽 무릎의 안쪽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며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조상우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귀가하려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던 중에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쳤다.

이날 오후 삼성의료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려면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우가 예기치 못하게 다치면서 당장 넥센 마운드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넥센은 올 시즌 선발진이 미덥지 못한 가운데 강한 타선과 불펜의 안정감을 앞세워 선두를 지켜 왔다.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씽씽 뿌려대는 조상우는 넥센 불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3승과 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찍으며 사이드암 한현희와 함께 마무리 손승락에 앞서 7∼8회를 정리하는 셋업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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