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NC의 찰리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찰리는 9회까지 LG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에서 14년 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입니다.
NC 선발 찰리는 9회말까지 28명의 타자를 상대해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볼넷만 세 개 내주고, 삼진 일곱 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찰리는 경기를 지켜본 가족들 앞에서 외국인 선수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찰리의 노히트 노런은 지난 2000년 5월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으로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입니다.
찰리의 완벽한 호투에 테임즈의 시즌 19호 홈런까지 터지며 NC는 6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찰리 : "이보다 더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대기록을 달성해서 너무 기쁩니다."
넥센의 서건창은 삼성전에서 7회 안타를 치며 64경기 만에 100안타째를 올렸습니다.
지난 1999년 LG의 등번호 9번 이병규가 작성한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넥센은 7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6대 5로 물리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9회말 김태균의 끝내기 두 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6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