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감독 “두산과의 2경기 총력전”

입력 2014.07.30 (18:27)

수정 2014.07.30 (18:2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오늘, 내일은 총력전"이라며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4위 롯데는 전날 5위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며 반 게임 차 추격을 허락했다. 이날 경기에 패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롯데가 남은 두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할 이유다. 더군다나 두산과의 3연전 이후 나흘 휴식기에 들어가는 롯데로서는 힘을 아낄 필요가 없다.

김 감독은 전날 0-1로 뒤진 5회초 1사 1, 2루에서 '필승조' 대신 검증되지 않은 강승현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불펜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LG와의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기 때문에 그날 투입할 수 있는 불펜 투수는 정대현, 강영식, 김승회 정도였다"면서 "이들을 일찍 투입하면 경기 후반을 책임질 투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장원준, 두산은 유희관을 내세운다. 롯데는 정훈이 다시 톱타자로 나서고 전준우-박종윤-최준석-황재균-강민호-장성우-박기혁-하준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두산에 맞선다.

전날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각오로 민병헌-오재원-김현수-칸투-홍성흔-양의지-이원석-김재호-정수빈으로 이어지는 개막전 라인업을 다시 들고 나온 두산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이정민과 구승민을 1군에 올리고 전날 부진했던 강승현과 김유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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