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3타점’ 넥센 4연승…한화는 3연패

입력 2014.07.30 (22:01)

수정 2014.07.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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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점 홈런 1방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캡틴' 이택근의 맹타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넥센은 27일 SK와의 문학 경기를 시작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연승 동안 꼬박꼬박 두자릿수 안타와 2홈런 이상을 기록, 최강으로 꼽히는 타선의 화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넥센은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때렸다.

선봉장은 이택근이었다.

이택근은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 하나가 모자란 4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올렸다.

연승 기간 다소 위태로워 보이던 마운드도 이날은 안정을 찾았다.

선발 문성현은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3개만 맞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시즌 초반 난조로 2군에서 '제2의 스프링캠프'를 치른 문성현은 7월에만 3승을 기록하며 최근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다.

문성현이 한화 타선을 잘 막는 사이에 넥센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자 이택근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문우람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곧바로 박동원과 서건창의 연속 2루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3회 김회성, 4회 최진행의 솔로포로 2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넥센은 3회 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번트 안타와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커다란 3루타로 1점을 추가, 한화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이택근은 유한준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점수를 6-2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6회부터 조상우-송신영-한현희-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 김혁민이 1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한화는 6회부터 9회까지 거듭해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한화에서는 정근우가 3안타를 치고 김태균·최진행·김회성이 2안타씩 때리는 등 안타 수에서는 넥센과 똑같은 10안타를 맞췄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한 탓에 흐름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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