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루홈런 SK 김강민 ‘장타 자신감 UP!’

입력 2014.08.01 (22:38)

수정 2014.08.01 (22:39)

SK 와이번스의 김강민(32)이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장타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강민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개인 1호 만루홈런으로 팀의 13-6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강민은 3회와 4회 우전 안타로 각각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5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홈런을 날려 4타점을 보탰다.

김강민의 시즌 13호 홈런이자 첫 만루홈런, 프로야구 시즌 27호 및 통산 653호 만루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강민은 2009년 12개였던 한 시즌 최다 홈런도 경신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도 기존 5타점에서 6타점으로 갈아치웠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강민은 "오늘 생애 첫 만루홈런을 쳤는데 뭐든지 처음은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작년 후반기에 홈런 10개를 몰아치면서 장타를 많이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 시즌 장타력이 좋아진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타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강민의 활약 덕분인지 이날 SK 타선은 유난히 불타올랐다.

선발 타자 모두가 안타를 치며 총 18개의 안타를 기록한 것. 선발 타자 전원 안타는 시즌 31호이자 시즌 팀 3호다.

이만수 SK 감독은 "사흘 동안 경기가 없어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을 걱정했는데 오늘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김강민의 만루홈런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며 김강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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