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병사 절반 이상 자살 우려자로 분류 안 돼”

입력 2014.08.13 (11:14)

수정 2014.08.13 (17:18)

군에서 자살하는 병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살 우려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자살한 병사 10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명은 자살 우려 병사를 뜻하는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또 "군 영내에서 목숨을 끊은 경우가 57건으로 휴가나 외출 중에 한 자살보다 더 많다"며 "군의 사병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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