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군에 크게 실망…새로운 병영문화 만들어야”

입력 2014.08.13 (17:14)

수정 2014.08.13 (19:10)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군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를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완전히 새로운 병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 복무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군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군에 보낸 자식이 무사하길 기원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짓밟는다면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이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이 적과의 전투 때 맨 앞에서 부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듯 여러분들도 그런 지휘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런 마음으로 그동안 쌓인 뿌리 깊은 적폐를 국가혁신과 국방혁신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군의 보안은 철저히 유지하더라도 장병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면회나 외출,휴가 제도 등을 개선하는 방안도 찾아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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