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법무실장 “윤일병 수사 잘못 없다” 내부 게시판 글 파문

입력 2014.08.13 (18:51)

수정 2014.08.13 (19:10)

군 당국이 윤 일병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육군 법무실장이 윤 일병 수사는 법적 양심에 따른 것이고 완벽하게 공소를 제기했다며 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군 내부 게시판 글을 보면, 김흥석 육군 법무실장은 "윤 일병 사망 사고가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으로 매도되고 있다"면서, "검찰관의 법적 양심에 기초한 법적 판단을 여론에 밀려 지켜주지 못해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석 실장은 담당 검찰관이 한달여에 걸친 폭행과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완벽하게 특정해 공소를 제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어 불법으로 수사기록을 유출하고, 검찰관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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