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쌀은 완전 제외

입력 2014.11.10 (12:01)

수정 2014.11.10 (13:13)

<앵커멘트>

한중 두 정상이 오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FTA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쌀은 FTA에서 완전히 제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중 FTA가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이 시작된 뒤 30개월 만입니다.

한중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의 FTA를 타결했습니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85%를, 우리나라는 품목 수 92%, 수입액 91%를 20년 안에 관세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 제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고추 마늘 양파와 소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등 610여 개 품목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중 FTA 타결과 관련해 역대 최대인 연간 54억 5천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가 생기는 반면 농수산물 개방 수준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올해 안에 세부 사안을 마무리한 뒤 정식 서명을 거쳐 내년 중 한중 FTA를 정식 발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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