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며 '신고선수 신화'를 써내려간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25)이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서건창은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건창은 상금 1천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도 받았다.
올해 넥센의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한 서건창은 128경기에서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에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넘어섰고,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최고 투수상은 양현종(KIA), 최고타자상은 박병호(넥센)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박민우(NC)의 품에 안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한신)과 이대호(소프트뱅크)는 특별상을 받았다.
◇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 대상 = 서건창(넥센) ▲ 최고투수상 = 양현종(KIA) ▲ 최고타자상 = 박병호(넥센) ▲ 최고구원투수상 = 안지만(삼성) ▲ 최고수비상 = 김상수(삼성) ▲ 프로 감독상 = 류중일(삼성) ▲ 프로 코치상 = 최일언(NC) ▲ 신인상 = 박민우(NC) ▲ 공로상=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 기량발전상 = 이재원(SK)·민병헌(두산) ▲ 재기상 = 이승엽(삼성) ▲ 특별상 = 오승환(한신) 이대호(소프트뱅크) ▲ 프런트상 = 한화 프런트 ▲ 심판상 = 이영재(KBO) ▲ 아마 MVP상 = 엄상백(덕수고) ▲ 아마 지도자상 = 박종욱(리틀 야구대표팀 감독) ▲ 조아바이톤상 = 손승락(넥센)·이병규(LG·등번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