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대표팀의 신예 미드필더 장시저(23)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2년 6개월 계약을 마쳤다.
볼프스부르크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한 중국 대표팀 미드필더 장시저와 2년 6개월 계약을 했다"며 "장시저는 중원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과 메디컬테스트를 치른 장시저는 등번호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장시저의 이적료는 75만 유로(약 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3살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2009년 베이징 궈안에 입단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통산 121경기(24골)를 치른 공격 자원으로 2012년에는 '올해의 중국 영플레이어'로 뽑히기도 했다.
중국 U-20, U-22 대표팀을 모두 거친 장시저는 2011년부터 중국 A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1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시저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인 만큼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입단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