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화력쇼'를 펼쳐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16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에서 우에스카를 8-1로 대파했다.
4일 펼쳐진 32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12-1로 우에스카를 가볍게 따돌렸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빠졌음에도 우에스카는 손 쓸 도리도 없이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이미 해트트릭을 작성한 페드로와 세르지 로베르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을 더해 전반에만 5-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23분 아드리아누가 추가 골을 넣고 후반 33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성인팀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8분 산드로 라미레스의 골까지 연달아 터지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우에스카는 승패가 이미 갈린 후반 41분에서야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엘체-바야돌리드의 32강 승자와 만난다.
발렌시아는 라요 바예카노와 4-4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 2차전 합계 6-5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알메리아와 셀타 비고도 각각 레알 베티스, 라스 팔마스를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