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언 로번(3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100번째 골을 폭발시켰다.
로번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헤딩 선제골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번은 뮌헨 유니폼을 입고 꼬박 100골을 쌓았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뮌헨으로 옮긴 그는 184경기에 나와 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1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데 이어 사흘 만에 식지 않은 득점포를 과시하며 이정표를 세웠다.
뮌헨은 후반 3분 토마스 뮐러의 골을 더해 2-0으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했다.
승점 42를 기록한 뮌헨은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0)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한층 단단하게 다졌다.
로번은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내 골은 가장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그보다도 승점 3이 더 중요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아우크스부르크전 후 "로번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