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드와 빅맨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는 강팀의 필수 조건인데요.
모비스와 SK, 1·2위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양동근-라틀리프 콤비를 앞세운 모비스가 승리하면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트를 주름잡았던 강팀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빅맨과 이를 살려주는 특급 가드를 보유했다는 점입니다.
모비스 라틀리프에 도움수비가 없는 틈을 타 양동근이 찔러준 패스는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SK 헤인즈가 스크린을 걸어주며 수비를 막아주면 김선형이 돌파해 묘기를 만들어 냅니다.
모비스와 SK 두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유입니다.
오늘 맞대결에서도 모비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수비에 막히자 이를 따돌리고 외곽의 양동근의 3점을 돕습니다.
이번에는 양동근이 빠르게 돌파한뒤 달려들어오는 라틀리프에게 절묘한 도움으로 득점을 만듭니다.
48점을 합작한 양동근과 라틀리프의 콤비 플레이와 함께 문태영의 득점포까지 보탠 모비스가 한때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유재학(감독) : "양동근과 문태영 라틀리프가 세 명이 고비를 넘겨줘서 그나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동부는 25득점에 13리바운드를 올린 김주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77대 72로 따돌렸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삼성을 74대 49로 꺾고 개막후 14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