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규탄·공습…“IS, 지적장애아 자폭 공격 이용”

입력 2015.02.06 (06:12)

수정 2015.02.06 (09:58)

<앵커 멘트>

자국 조종사가 IS에 살해당한 요르단에서는 연일 규탄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요르단 공군이 시리아를 공습했습니다.

IS가 지적장애 어린이들을 자살 폭탄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도 공개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노한 요르단 국민들이 수도 암만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요르단 조종사를 추모하고, IS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피터(암만 시민)

IS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 요르단 국왕은 조종사의 고향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요르단 공군은 IS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 일대를 공습했습니다.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IS 근거지를 공습할 거란 외신 보도도 나옵니다.

IS는 자신들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주민들에게 화형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군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IS가 공포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IS가 지적 장애 어린이들을 자살 폭탄 공격에 내몰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윈터(UN아동권리위원회 위원)

IS는 또 점령지에서 비 이슬람교 어린이들을 성노예로 팔거나 생매장 등 잔혹한 방법으로 처형하고 있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갈수록 더해가는 IS의 잔혹성에 아랍 국가들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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