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폭격에 미 여성 인질 사망”…“흑색선전”

입력 2015.02.07 (06:21)

수정 2015.02.07 (13:14)

<앵커 멘트>

요르단군의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숨졌다고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주장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미국 주도의 국제 동맹군을 약화시키려는 계략이라고 밝혔고, 미국 정부도 자국 인질의 사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혹하게 살해당한 자국 조종사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군이 IS에 대한 공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공습은 시리아 내 IS의 군사 훈련 기지와 무기고 등에 집중됐습니다.

<녹취> 요르단 군 성명

IS는 요르단 군의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숨졌을 뿐 자신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S가 언급한 미국 여성 인질은 구호단체 요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전세에 밀리고 있는 IS의 흑색 선전이라고 밝혔습니다.

IS가 미국인 여성 인질을 살해한 뒤 그 책임을 국제동맹군에 돌리려는 계락이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도 IS의 주장일뿐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엔 연일 조종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추모 집회 참가자

요르단 국왕에 이어 왕비도 유족을 찾아 조종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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