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분간 3골+최다골…‘차붐’ 넘나?

입력 2015.02.15 (21:14)

수정 2015.02.15 (22:23)

<앵커 멘트>

독일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10분 만에 세 골을 몰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열네 골을 넣은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프스부르크에 3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손흥민의 강한 집중력이 첫 골로 연결됐습니다.

5분 뒤에는 손흥민의 천재적인 감각이 빛났습니다.

환상적인 트래핑과 감각적인 슈팅까지, 손흥민의 천재성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22분에는 손흥민 특유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약 10분 동안 세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3년 11월 이후 두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8골,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면 14골을 넣은 손흥민은 12골이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도 단숨에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손흥민(레버쿠젠) : "전반에 우리가 한 골도 못내고 있었는데, 그래서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차범근의 분데스리가 최다골인 19골에 5골 차로 다가선 손흥민은 남은 15경기에서 경기당 0.5골인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대선배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의 바스 도스트는 무려 4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보기 드문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