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3년 연속 챔스 개막전 축포 ‘폭발!’

입력 2015.02.17 (20:20)

수정 2015.02.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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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윤일록(23)이 특별한 기록을 앞세워 개막전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윤일록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T&T(베트남)와 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고서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20분 에벨톤, 전반 39분 에스쿠데로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윤일록은 2013년, 2014년 이어 3년 연속으로 서울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그는 2013년 2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쑨텐(중국)과의 E조 홈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서울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윤일록은 작년 2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F조 홈 1차전에서도 한 골을 넣어 2-0 승리를 도왔다.

그는 2012년까지 경남FC에서 뛰다가 서울로 이적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개막 축포를 앞세워 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2선 공격수다.

윤일록은 올 시즌에도 정조국, 에스쿠데로, 에벨톤과 함께 서울의 공격진의 핵심요원으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3골을 먹어도 5골을 넣어 이긴다"며 공격 축구를 선언한 만큼 그의 발끝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윤일록은 런던올림픽 예선에 이어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A매치에도 8차례 출전했다.

그는 왼쪽 날개 공격수로서 손흥민(레버쿠젠)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다.

윤일록은 올 시즌 활약이 지속되면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도 관심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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