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민병헌의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득점에는 언제나 3번 타자 민병헌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민병헌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든 두산은 삼성 1루수 구자욱의 실책 속에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는 민병헌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양의지의 내야 땅볼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5회말, 민병헌은 적시 2루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3타수 3안타를 터트린 민병헌의 활약 속에 두산이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민병헌(두산) : "이겨서좋고 우리가 좋은 위치에 올라간 것 같다."
2회초 구원 등판한 노경은은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마무리 이현승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상수와 구자욱을 연이어 내야 땅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3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2001년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하게 됩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엔 두산 유희관과 삼성 장원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