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평정’ 이대호, 이번에는 꿈의 MLB 도전

입력 2015.11.03 (21:45)

수정 2015.11.03 (22:25)

<앵커 멘트>

한국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에 오른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앞서 미국행을 선언한 박병호와 포지션이 겹쳐 선의의 경쟁도 예상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읽는 이대호의 모습에서 미국 진출을 향한 단호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대호(야구 국가대표) : "메이저리그에 진출에 대한 제 의지와 도전을 선언합니다. 프로는 돈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지만, 저는 꿈이 메이저리거입니다."

앞서 미국행을 선언한 박병호와 달리 이대호는 포스팅이 아닌 자유계약선수라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일본시리즈 MVP로까지 선정돼 현지 스카우터들의 평가도 높습니다.

수비 포지션이 겹치는 박병호와는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박병호(야구 국가대표) : "포스팅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고, 선의의 경쟁이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고, 배울 것 배우면서 각자의 역할을 잘하겠습니다."

추신수와 강정호에 이어 미국무대 성공신화를 꿈꾸는 박병호와 이대호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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