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LG CNS 압수 수색

입력 2006.09.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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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외환은행 본점과 LG CNS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서가 포착된 비자금 부분을 중심으로 론스타 본체 수사를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의 외환은행 압수 수색은 지난 6월 말, 외환은행 본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이후 두 달 여 만입니다.

같은 시간, LG CNS 본사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3년 이강원 행장 재직 당시 LG CNS에 2백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기면서 비용을 과다 계상하거나 금품을 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외환은행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강원 전 행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의혹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이 전 행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본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비자금 수사가 론스타 사건과 관련이 있고 론스타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혀 간접 압박 전략을 뒷받침했습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비자금 일부가 이미 구속된 변양호씨의 보고펀드에 투자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외환은행 매각과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강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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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LG CNS 압수 수색
    • 입력 2006-09-06 21:26:08
    뉴스 9
<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외환은행 본점과 LG CNS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서가 포착된 비자금 부분을 중심으로 론스타 본체 수사를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의 외환은행 압수 수색은 지난 6월 말, 외환은행 본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이후 두 달 여 만입니다. 같은 시간, LG CNS 본사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3년 이강원 행장 재직 당시 LG CNS에 2백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기면서 비용을 과다 계상하거나 금품을 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외환은행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강원 전 행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의혹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이 전 행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본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비자금 수사가 론스타 사건과 관련이 있고 론스타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혀 간접 압박 전략을 뒷받침했습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비자금 일부가 이미 구속된 변양호씨의 보고펀드에 투자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외환은행 매각과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강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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