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강력 규탄, 대처 방안 이견”

입력 2006.10.04 (22:15) 수정 2006.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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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는 곧바로 대책회의를 소집했지만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 채택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나온 뒤 긴급소집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대처방안을 놓고는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안보리 차원의 사전 예방외교를 들고 나왔습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 "북한의 발표에 대한 반사적 대응보다는 치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예방외교를 제안했습니다."

프랑스는 한발짝 더 나아가 북한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신속히 채택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에 대해 냉정함과 자제심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니다

하지만 성명 채택에는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즉각적인 대응보다는 6자회담의 재개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6자회담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엔안보리는 당초 거론됐던 의장성명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또다시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핵실험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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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강력 규탄, 대처 방안 이견”
    • 입력 2006-10-04 21:03:59
    • 수정2006-10-04 22: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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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는 곧바로 대책회의를 소집했지만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 채택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나온 뒤 긴급소집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대처방안을 놓고는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안보리 차원의 사전 예방외교를 들고 나왔습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 "북한의 발표에 대한 반사적 대응보다는 치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예방외교를 제안했습니다." 프랑스는 한발짝 더 나아가 북한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신속히 채택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에 대해 냉정함과 자제심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니다 하지만 성명 채택에는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즉각적인 대응보다는 6자회담의 재개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6자회담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엔안보리는 당초 거론됐던 의장성명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또다시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핵실험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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