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제재 임박 속 남북 정기선 ‘불안한 출항’

입력 2006.10.11 (22:15) 수정 2006.10.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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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경우 운항이 전면 중단될 수 있는 남북을 오가는 선박운항은 긴장감속에 아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향할 선박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기화물선인 트레이드 포춘호에 한국 YMCA가 마련한 자전거 2천대가 컨테이너에 담겨 선적됐습니다.

평양에 있는 병원에 기증하는 앰블란스 두대와 2.5톤 트럭 한대도 화물선에 실렸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 화물선은 컨테이너 59대 분량을 싣고 남포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인터뷰>김우철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 "대북 제재조치등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남북 정기선 운항은 예정됐던대로 정상운항될 것입니다."

그러나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과는 달리 정부가 마련한 지원물품은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인천항에는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던 시멘트 7천5백톤이 부두에 쌓여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완상 대한적십자사총재는 시멘트는 민감한 품목으로 지원을 중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남북을 오가는 국적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남북 해상수송 안전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운항 전면 중단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 남북한사이에 정기항로는 인천에서 남포,부산에서 나진등 두개가 있으며 각 항로를 화물선이 매주 한번씩 오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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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제재 임박 속 남북 정기선 ‘불안한 출항’
    • 입력 2006-10-11 21:09:07
    • 수정2006-10-11 22: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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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경우 운항이 전면 중단될 수 있는 남북을 오가는 선박운항은 긴장감속에 아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향할 선박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기화물선인 트레이드 포춘호에 한국 YMCA가 마련한 자전거 2천대가 컨테이너에 담겨 선적됐습니다. 평양에 있는 병원에 기증하는 앰블란스 두대와 2.5톤 트럭 한대도 화물선에 실렸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 화물선은 컨테이너 59대 분량을 싣고 남포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인터뷰>김우철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 "대북 제재조치등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남북 정기선 운항은 예정됐던대로 정상운항될 것입니다." 그러나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과는 달리 정부가 마련한 지원물품은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인천항에는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던 시멘트 7천5백톤이 부두에 쌓여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완상 대한적십자사총재는 시멘트는 민감한 품목으로 지원을 중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남북을 오가는 국적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남북 해상수송 안전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운항 전면 중단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 남북한사이에 정기항로는 인천에서 남포,부산에서 나진등 두개가 있으며 각 항로를 화물선이 매주 한번씩 오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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