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러시아, 北 핵실험 첫 인정

입력 2006.10.11 (22:15) 수정 2006.10.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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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아리송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맨 먼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9번째 핵보유국이 됐다며 핵실험 성공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핵 비확산체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핵보유국이 된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 "세계는 '북한이 이미 실질적으로 아홉번 째 핵 보유국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분명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것이 러시아의 분석입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추정해낸 폭발력은 티엔티 5천톤에서 만5천톤 규모로 미국,한국정부의 추청치보다 훨씬 강합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폭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관측이 정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동시에 국경을 맞댄 북한 영토에 대한 군사행동은 러시아로서는 중대한 일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 "강화된 제재 방안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군사행동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일단은 대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논리로 이란 핵문제까지 포함한 향후의 국제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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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러시아, 北 핵실험 첫 인정
    • 입력 2006-10-11 21:23:42
    • 수정2006-10-11 22: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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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아리송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맨 먼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9번째 핵보유국이 됐다며 핵실험 성공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핵 비확산체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핵보유국이 된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 "세계는 '북한이 이미 실질적으로 아홉번 째 핵 보유국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분명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것이 러시아의 분석입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추정해낸 폭발력은 티엔티 5천톤에서 만5천톤 규모로 미국,한국정부의 추청치보다 훨씬 강합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폭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관측이 정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동시에 국경을 맞댄 북한 영토에 대한 군사행동은 러시아로서는 중대한 일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 "강화된 제재 방안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군사행동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일단은 대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논리로 이란 핵문제까지 포함한 향후의 국제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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