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책] 노 대통령 ‘제재·대화 병행’

<앵커 멘트>

정부의 대북정책기조가 제재와 대화의 병행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양상입니다.

핵실험 당일의 기조와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유엔안보리 결의가 나온뒤에야 명확해질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 이후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 (어제) : "이 두가지를 어떻게 배합할 것인가를 국제사회와 상의하고 있고,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핵실험 당일, "포용 정책의 효용성을 더 이상 주장하기 어렵게 됐다", 이튿날, "포용정책과 핵 실험의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어제, "제재와 대화의 병행"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통령 생각이 어느 쪽인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강경론에서 현실론으로 옮겨가는 양상으로도 비쳤습니다.

무력을 배제한 제재와 대화의 병행, 여전히 아직은 모호합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대량 살상 무기 방지 구상 PSI참여 문제,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대북 경협 사업, 대북 지원 문제 하나같이 민감한 사안들입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무엇보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 내용이 판단의 준거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총론격인 결의안이 나오면 거기에 대입해 적용 여부를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물론 내일 있을 한중 정상 회담 결과도 앞으로의 대북 정책 기조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