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악화를 우려하며 제재 수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고, 해결 방안 역시 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무력 제재 등 한반도 주변 지역 긴장을 심화시키는 조치는 반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논의에 참가하면서 여러 차례 밝힌 일관된 입장입니다.
중국은 한 발 더 나아가 결의안에 명시된 '화물 검색'이 실시될 경우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은 북한을 출입하는 화물에 대한 검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유엔 제재 역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등 '외교 협상 틀을 복원하기 위한 경제적 압박 수단'이라는 게 중국과 러시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외교적 방식의 문제 해결을 전제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안보위원회 위원장):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협력은 물론 국제 문제에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평양 방문 직후 서울에 오는 등 북핵사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중.러 양국의 외교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악화를 우려하며 제재 수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고, 해결 방안 역시 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무력 제재 등 한반도 주변 지역 긴장을 심화시키는 조치는 반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논의에 참가하면서 여러 차례 밝힌 일관된 입장입니다.
중국은 한 발 더 나아가 결의안에 명시된 '화물 검색'이 실시될 경우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은 북한을 출입하는 화물에 대한 검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유엔 제재 역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등 '외교 협상 틀을 복원하기 위한 경제적 압박 수단'이라는 게 중국과 러시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외교적 방식의 문제 해결을 전제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안보위원회 위원장):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협력은 물론 국제 문제에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평양 방문 직후 서울에 오는 등 북핵사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중.러 양국의 외교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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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반응] 中·러시아 “6자회담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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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5 21:09:09
<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악화를 우려하며 제재 수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고, 해결 방안 역시 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실험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무력 제재 등 한반도 주변 지역 긴장을 심화시키는 조치는 반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논의에 참가하면서 여러 차례 밝힌 일관된 입장입니다.
중국은 한 발 더 나아가 결의안에 명시된 '화물 검색'이 실시될 경우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은 북한을 출입하는 화물에 대한 검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유엔 제재 역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등 '외교 협상 틀을 복원하기 위한 경제적 압박 수단'이라는 게 중국과 러시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외교적 방식의 문제 해결을 전제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안보위원회 위원장):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협력은 물론 국제 문제에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평양 방문 직후 서울에 오는 등 북핵사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중.러 양국의 외교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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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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