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中, 대북 송금 중단…화물 통관 엄격

입력 2006.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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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실제로 유엔 결의에 발맞춰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업무가 일부 중단되고 북으로 가는 화물도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시 8경가는 상업 거리로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등 유수의 은행들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후 이곳 일부 은행에서 대북 송금이 중단되거나 제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은행직원: "지난 주 상부의 지시가 내려와 대북 송금 업무가 전면 중단..."

하지만 북한과의 무역은 은행간의 송금 보다는 90%가까이가 인편이나 북이 지정한 계좌에 입금시켜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의 모든 은행이 아니라 동북지방의 일부 은행에만 대북 송금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금중단은 대북 제재 결의에 중국이 참여했다고 해석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송금중단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에 대해서도 검색 이상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이 검색을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검색은합니다. 그러나 검색은 화물 압수나 저지와는 다름니다."

그러나 단둥에서 북으로 들어가는 화물차의 양이 평소 100여대에서 지금은 절반정도로 준 모습입니다.

북한 경제의 숨통을 쥐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중국이 상징적이긴 하지만 대북 제재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은 점점더 견디기 힘든 형국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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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中, 대북 송금 중단…화물 통관 엄격
    • 입력 2006-10-17 2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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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실제로 유엔 결의에 발맞춰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업무가 일부 중단되고 북으로 가는 화물도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시 8경가는 상업 거리로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등 유수의 은행들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후 이곳 일부 은행에서 대북 송금이 중단되거나 제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은행직원: "지난 주 상부의 지시가 내려와 대북 송금 업무가 전면 중단..." 하지만 북한과의 무역은 은행간의 송금 보다는 90%가까이가 인편이나 북이 지정한 계좌에 입금시켜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의 모든 은행이 아니라 동북지방의 일부 은행에만 대북 송금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금중단은 대북 제재 결의에 중국이 참여했다고 해석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송금중단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에 대해서도 검색 이상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중국이 검색을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검색은합니다. 그러나 검색은 화물 압수나 저지와는 다름니다." 그러나 단둥에서 북으로 들어가는 화물차의 양이 평소 100여대에서 지금은 절반정도로 준 모습입니다. 북한 경제의 숨통을 쥐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중국이 상징적이긴 하지만 대북 제재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은 점점더 견디기 힘든 형국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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