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美·日, 北 2차 핵실험시 강력 추가 조치 경고

입력 2006.10.19 (12:46) 수정 2006.10.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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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고를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차 핵실험 때는 추가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고, 일본은 대북 봉쇄에 가까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일본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다면 추가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제재 결의와 미 국내법에 근거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 어제 유엔 안보리에서 2차 핵실험이 논의될 것이고 추가로 취할 조치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2차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대북봉쇄'에 가까운 강화된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제출하려는 결의안에는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왕래금지, 북한제품의 전면 수입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1차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군사조치를 정한 유엔헌장 7장 42조는 넣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 미국과 일본은 어제 양국 외무회담에서 북한 선박 화물 검사에 대해 구체적 조정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미 실무급 조정에 들어가는 등 효과적인 대북 제재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 역시 북한이 핵무기나 기술을 이란이나 알카에다 등 테러 조직에 이 전하려 하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경고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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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반응] 美·日, 北 2차 핵실험시 강력 추가 조치 경고
    • 입력 2006-10-19 12:00:51
    • 수정2006-10-19 1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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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고를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차 핵실험 때는 추가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고, 일본은 대북 봉쇄에 가까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일본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다면 추가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제재 결의와 미 국내법에 근거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 어제 유엔 안보리에서 2차 핵실험이 논의될 것이고 추가로 취할 조치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2차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대북봉쇄'에 가까운 강화된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제출하려는 결의안에는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왕래금지, 북한제품의 전면 수입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1차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군사조치를 정한 유엔헌장 7장 42조는 넣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 미국과 일본은 어제 양국 외무회담에서 북한 선박 화물 검사에 대해 구체적 조정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미 실무급 조정에 들어가는 등 효과적인 대북 제재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 역시 북한이 핵무기나 기술을 이란이나 알카에다 등 테러 조직에 이 전하려 하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경고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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