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주말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한 연례 안보협의회는 한미간의 입장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핵우산 제공의 대가로 요구하는 PSI참여 압박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등에서 어떻게 공조를 이뤄나갈지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윤광웅 (국방장관) : "핵우산에 대해 여러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공동성명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예년보다 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녹취>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 : "나는 내용을 바꾸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구가 달라지리라 보지 않습니다."
양국은 이처럼 가장 중요한 의제였던 핵우산 문제부터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도 한 치 양보 없이 막연히 2009년부터 2012년 사이로 봉합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문제는 북한 핵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서 한미 동맹의 엇박자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동맹 강화는 말처럼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갈등 요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SCM에서 미국은 핵우산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함께 대북 금융제재와 PSI 즉 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할 것 등을 한국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한국의 PSI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 "한국이 PSI에 참여하느냐 북한에 대한 현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는냐에 따라 미국이 보는 동맹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PSI 참여는 남북간 무력충돌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의 핵우산이 절실해진 정부에게 어려운 결단의 시간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지난 주말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한 연례 안보협의회는 한미간의 입장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핵우산 제공의 대가로 요구하는 PSI참여 압박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등에서 어떻게 공조를 이뤄나갈지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윤광웅 (국방장관) : "핵우산에 대해 여러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공동성명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예년보다 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녹취>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 : "나는 내용을 바꾸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구가 달라지리라 보지 않습니다."
양국은 이처럼 가장 중요한 의제였던 핵우산 문제부터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도 한 치 양보 없이 막연히 2009년부터 2012년 사이로 봉합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문제는 북한 핵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서 한미 동맹의 엇박자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동맹 강화는 말처럼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갈등 요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SCM에서 미국은 핵우산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함께 대북 금융제재와 PSI 즉 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할 것 등을 한국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한국의 PSI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 "한국이 PSI에 참여하느냐 북한에 대한 현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는냐에 따라 미국이 보는 동맹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PSI 참여는 남북간 무력충돌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의 핵우산이 절실해진 정부에게 어려운 결단의 시간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CM 결산, 한미 입장차 조율 어떻게
-
- 입력 2006-10-23 21:08:29
<앵커 멘트>
지난 주말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한 연례 안보협의회는 한미간의 입장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핵우산 제공의 대가로 요구하는 PSI참여 압박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등에서 어떻게 공조를 이뤄나갈지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윤광웅 (국방장관) : "핵우산에 대해 여러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공동성명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예년보다 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녹취>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 : "나는 내용을 바꾸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구가 달라지리라 보지 않습니다."
양국은 이처럼 가장 중요한 의제였던 핵우산 문제부터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도 한 치 양보 없이 막연히 2009년부터 2012년 사이로 봉합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문제는 북한 핵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서 한미 동맹의 엇박자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동맹 강화는 말처럼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갈등 요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SCM에서 미국은 핵우산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함께 대북 금융제재와 PSI 즉 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할 것 등을 한국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한국의 PSI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 "한국이 PSI에 참여하느냐 북한에 대한 현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는냐에 따라 미국이 보는 동맹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PSI 참여는 남북간 무력충돌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의 핵우산이 절실해진 정부에게 어려운 결단의 시간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
최재현 기자 hyun@kbs.co.kr
최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핵 6자회담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