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을 공표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 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압박하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전격 공개한 외환카드 합병 과정은 론스타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인수에 각각 나이트와 스콰이어라는 작전명을 붙였습니다. 외환은행 인수후에 외환카드를 합병하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입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해 치밀한 단계적 전략을 세웠습니다.
1단계 외환카드 자금줄 고사, 2단계 허위 감자설 유포로 최종적으로는 주가를 폭락시킨 뒤 싼 값에 합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금줄을 끊기위해 론스타는 외환카드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을 거절하고 해외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도 반대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2단계로 '감자 계획'과 합병추진을 함께 발표하기로 한 뒤 외환은행을 뺀 채 작성한 보도자료에는 '허위 감자설'만 포함시켜 주가하락을 유도했습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한 일정을 2003년 11월 17일로 잡아놓고 크런치 데이라고 명명합니다.
론스타 측은 외환카드 주가가 계속 떨어지다가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시작한 다음날 바로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영어로 진행되는 이사회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외환은행 직원이 몰래 녹음한 기록을 검찰이 입수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은 허위 감자설을 유포한 이메일 발송자를 조사해 론스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을 공표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 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압박하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전격 공개한 외환카드 합병 과정은 론스타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인수에 각각 나이트와 스콰이어라는 작전명을 붙였습니다. 외환은행 인수후에 외환카드를 합병하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입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해 치밀한 단계적 전략을 세웠습니다.
1단계 외환카드 자금줄 고사, 2단계 허위 감자설 유포로 최종적으로는 주가를 폭락시킨 뒤 싼 값에 합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금줄을 끊기위해 론스타는 외환카드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을 거절하고 해외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도 반대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2단계로 '감자 계획'과 합병추진을 함께 발표하기로 한 뒤 외환은행을 뺀 채 작성한 보도자료에는 '허위 감자설'만 포함시켜 주가하락을 유도했습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한 일정을 2003년 11월 17일로 잡아놓고 크런치 데이라고 명명합니다.
론스타 측은 외환카드 주가가 계속 떨어지다가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시작한 다음날 바로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영어로 진행되는 이사회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외환은행 직원이 몰래 녹음한 기록을 검찰이 입수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은 허위 감자설을 유포한 이메일 발송자를 조사해 론스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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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외환은행 주가조작 증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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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5 21:01:28
<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을 공표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 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압박하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전격 공개한 외환카드 합병 과정은 론스타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인수에 각각 나이트와 스콰이어라는 작전명을 붙였습니다. 외환은행 인수후에 외환카드를 합병하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입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해 치밀한 단계적 전략을 세웠습니다.
1단계 외환카드 자금줄 고사, 2단계 허위 감자설 유포로 최종적으로는 주가를 폭락시킨 뒤 싼 값에 합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금줄을 끊기위해 론스타는 외환카드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을 거절하고 해외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도 반대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2단계로 '감자 계획'과 합병추진을 함께 발표하기로 한 뒤 외환은행을 뺀 채 작성한 보도자료에는 '허위 감자설'만 포함시켜 주가하락을 유도했습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인수를 위한 일정을 2003년 11월 17일로 잡아놓고 크런치 데이라고 명명합니다.
론스타 측은 외환카드 주가가 계속 떨어지다가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시작한 다음날 바로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영어로 진행되는 이사회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외환은행 직원이 몰래 녹음한 기록을 검찰이 입수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은 허위 감자설을 유포한 이메일 발송자를 조사해 론스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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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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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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