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평화체제 실무작업반 제안 방침

입력 2007.0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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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실무작업반의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오는 8일 재개될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실무작업반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반도 평화체제 실무작업반을 통해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물론, 북미간 관계 정상화 문제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게 중국측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측은 실무작업반 참가국으로, 휴전협정 조인국인 미국과 북한, 중국 세 나라에 더해 한국까지 포함한 모두 4개국을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지난 2005년 9월 발표된 6자회담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에 대해 직접 당사국들이 적절한 별도의 장에서 협의한다'라는 표현이 있다며, 중국측의 새 실무작업반 제안 계획은 이 성명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한국전쟁의 종결을 공식 선언할 수 있다'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북한 역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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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반도 평화체제 실무작업반 제안 방침
    • 입력 2007-02-05 0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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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실무작업반의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오는 8일 재개될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실무작업반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반도 평화체제 실무작업반을 통해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물론, 북미간 관계 정상화 문제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게 중국측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측은 실무작업반 참가국으로, 휴전협정 조인국인 미국과 북한, 중국 세 나라에 더해 한국까지 포함한 모두 4개국을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지난 2005년 9월 발표된 6자회담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에 대해 직접 당사국들이 적절한 별도의 장에서 협의한다'라는 표현이 있다며, 중국측의 새 실무작업반 제안 계획은 이 성명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한국전쟁의 종결을 공식 선언할 수 있다'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북한 역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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