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
이제 북핵문제 논의가 더욱 활기를 띠게됐는데 그럼 북한에 앞서 핵을 포기한 리비아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들 세이프 이슬람이 KBS 취재진과 만나 당시 핵 포기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정인석 순회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트리폴리 외곽의 안가,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세이프 이슬람은 먼저 3년 전의 핵 포기는 옳은 결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진로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없이도 생활이 더 나아졌고 더욱 안전해졌다."
무엇보다 핵을 포기한 뒤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서 풀려난 점, 그리고 서방과의 관계 개선으로 경제 재건의 기틀이 마련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미국과의 관계는)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매우 좋다고 본다. 우리는 군사적 협력을 시작했고, 정보와 경제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리비아는 제2의 싱가포르를 꿈꾸고 있다며 자신이 주도하는 개혁 개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홍콩보다는 두바이보다는 싱가포르의 경험과 본보기를 좋아한다. 체제가 매우 효율적이고 나는 효율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세이프 이슬람은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북한에 대한 리비아 모델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북한에 조언을 한다면 가능한 한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라는 것이다. 미국은 다른 문화나 다른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세이프 이슬람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한국 국민들이 더 이상 리비아를 과거의 눈으로 보지 말 것을 주문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제 북핵문제 논의가 더욱 활기를 띠게됐는데 그럼 북한에 앞서 핵을 포기한 리비아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들 세이프 이슬람이 KBS 취재진과 만나 당시 핵 포기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정인석 순회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트리폴리 외곽의 안가,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세이프 이슬람은 먼저 3년 전의 핵 포기는 옳은 결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진로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없이도 생활이 더 나아졌고 더욱 안전해졌다."
무엇보다 핵을 포기한 뒤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서 풀려난 점, 그리고 서방과의 관계 개선으로 경제 재건의 기틀이 마련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미국과의 관계는)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매우 좋다고 본다. 우리는 군사적 협력을 시작했고, 정보와 경제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리비아는 제2의 싱가포르를 꿈꾸고 있다며 자신이 주도하는 개혁 개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홍콩보다는 두바이보다는 싱가포르의 경험과 본보기를 좋아한다. 체제가 매우 효율적이고 나는 효율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세이프 이슬람은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북한에 대한 리비아 모델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북한에 조언을 한다면 가능한 한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라는 것이다. 미국은 다른 문화나 다른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세이프 이슬람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한국 국민들이 더 이상 리비아를 과거의 눈으로 보지 말 것을 주문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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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핵포기는 올바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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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19 21:08:00

<앵커 멘트 >
이제 북핵문제 논의가 더욱 활기를 띠게됐는데 그럼 북한에 앞서 핵을 포기한 리비아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아들 세이프 이슬람이 KBS 취재진과 만나 당시 핵 포기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정인석 순회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트리폴리 외곽의 안가,
카다피의 후계자로 꼽히는 세이프 이슬람은 먼저 3년 전의 핵 포기는 옳은 결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진로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없이도 생활이 더 나아졌고 더욱 안전해졌다."
무엇보다 핵을 포기한 뒤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서 풀려난 점, 그리고 서방과의 관계 개선으로 경제 재건의 기틀이 마련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미국과의 관계는)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매우 좋다고 본다. 우리는 군사적 협력을 시작했고, 정보와 경제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리비아는 제2의 싱가포르를 꿈꾸고 있다며 자신이 주도하는 개혁 개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홍콩보다는 두바이보다는 싱가포르의 경험과 본보기를 좋아한다. 체제가 매우 효율적이고 나는 효율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세이프 이슬람은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북한에 대한 리비아 모델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세이프 이슬람(카다피 재단 이사장):" 북한에 조언을 한다면 가능한 한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라는 것이다. 미국은 다른 문화나 다른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세이프 이슬람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한국 국민들이 더 이상 리비아를 과거의 눈으로 보지 말 것을 주문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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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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