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13 합의 시한 연장 불가피

입력 2007.04.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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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13 합의 그 초기 이행조치 시한이 오늘로 끝났습니다만 북한은 오늘도 BDA자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전해옵니다.

<리포트>

북한의 초기 조치 이행 60일 시한인 오늘도 북한은 BDA에서 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BDA 앞에서 나흘째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들도 은행의 오전 영업이 끝나자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카오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북측 실무요원들은 BDA, 그리고 마카오 당국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금 인출은 다음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국장은 평양에서 AFP와 가진 인터뷰에서 2500만 달러가 손안에 들어오는 대로 자신들의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미국의 힐 차관보는 2.13 합의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북한에 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대표) : "확실히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추진력이 부족합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베이징에 오지 않아 힐 차관보와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고 힐 차관보는 지금 북한의 진의를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언제 BDA 자금을 인출해 실질적인 2.13 초기 이행 조치에 들어갈지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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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13 합의 시한 연장 불가피
    • 입력 2007-04-14 2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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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13 합의 그 초기 이행조치 시한이 오늘로 끝났습니다만 북한은 오늘도 BDA자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전해옵니다. <리포트> 북한의 초기 조치 이행 60일 시한인 오늘도 북한은 BDA에서 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BDA 앞에서 나흘째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들도 은행의 오전 영업이 끝나자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카오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북측 실무요원들은 BDA, 그리고 마카오 당국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금 인출은 다음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국장은 평양에서 AFP와 가진 인터뷰에서 2500만 달러가 손안에 들어오는 대로 자신들의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미국의 힐 차관보는 2.13 합의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북한에 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대표) : "확실히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추진력이 부족합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베이징에 오지 않아 힐 차관보와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고 힐 차관보는 지금 북한의 진의를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언제 BDA 자금을 인출해 실질적인 2.13 초기 이행 조치에 들어갈지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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