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인 주간을 맞아 KBS 9시뉴스에선 우리주변의 가장 힘들어하는것은 무엇인지 직접 밀착 취재해 전해드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필요한 재활기구는 구할 수가 없거나 있어도 너무비싸 살수 없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1급 중증 장애인 김정선씨.
관절염이 심해 컴퓨터를 이용할 때도 오른손만 겨우 사용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한 손 전용 키보드가 출시돼 있지만 가격이 70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정선(1급 중증장애인) : "좋은 기구는 요즘 많이 나오는데 너무 고가거나 외국에서 들어오는 게 많아요. 그걸 자비로 산다는 것은 저한테는 역부족이죠"
전신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눈동자로 조작이 가능한 이 마우스 값은 무려 천만 원.
장애인 혼자서 탈 수 있는 휠체어는 5백만 원대의 고가입니다.
이처럼 장애 형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기구는 대부분 수입품이어서 턱없이 비쌉니다.
대부분의 장애인에게 아직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현재 정부 보조가 가능한 장애인 재활기구는 의수족을 제외하고 단 14가지 제품뿐입니다.
지팡이와 보청기, 휠체어 같은 아주 기본적인 품목만 지원이 가능한 셈입니다.
구매도 쉽지 않지만 고장이 나도 문제입니다.
잦은 고장으로 비용이 너무 들다 보니 사용을 포기한 경우가 흔합니다.
<녹취> 김영택(1급 중증 장애인) : "사자마자 퍼지고, 한 다섯번 고쳤나 또 밧데리가 나갔다고.."
출장 수리비용도 비쌀뿐더러, 휠체어를 고칠 수 있는 센터는 서울에 고작 3곳뿐입니다.
<인터뷰> 김인호(휠체어 수리 자원봉사자) : "각 구에 하나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전화해도 오질 않아요."
다양한 장애인 재활기구 생산을 위해 미국은 8천2백억 원, 일본은 22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올해 확보한 예산은 2억 원뿐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장애인 주간을 맞아 KBS 9시뉴스에선 우리주변의 가장 힘들어하는것은 무엇인지 직접 밀착 취재해 전해드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필요한 재활기구는 구할 수가 없거나 있어도 너무비싸 살수 없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1급 중증 장애인 김정선씨.
관절염이 심해 컴퓨터를 이용할 때도 오른손만 겨우 사용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한 손 전용 키보드가 출시돼 있지만 가격이 70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정선(1급 중증장애인) : "좋은 기구는 요즘 많이 나오는데 너무 고가거나 외국에서 들어오는 게 많아요. 그걸 자비로 산다는 것은 저한테는 역부족이죠"
전신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눈동자로 조작이 가능한 이 마우스 값은 무려 천만 원.
장애인 혼자서 탈 수 있는 휠체어는 5백만 원대의 고가입니다.
이처럼 장애 형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기구는 대부분 수입품이어서 턱없이 비쌉니다.
대부분의 장애인에게 아직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현재 정부 보조가 가능한 장애인 재활기구는 의수족을 제외하고 단 14가지 제품뿐입니다.
지팡이와 보청기, 휠체어 같은 아주 기본적인 품목만 지원이 가능한 셈입니다.
구매도 쉽지 않지만 고장이 나도 문제입니다.
잦은 고장으로 비용이 너무 들다 보니 사용을 포기한 경우가 흔합니다.
<녹취> 김영택(1급 중증 장애인) : "사자마자 퍼지고, 한 다섯번 고쳤나 또 밧데리가 나갔다고.."
출장 수리비용도 비쌀뿐더러, 휠체어를 고칠 수 있는 센터는 서울에 고작 3곳뿐입니다.
<인터뷰> 김인호(휠체어 수리 자원봉사자) : "각 구에 하나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전화해도 오질 않아요."
다양한 장애인 재활기구 생산을 위해 미국은 8천2백억 원, 일본은 22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올해 확보한 예산은 2억 원뿐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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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떡’ 장애인 울리는 재활기구
-
- 입력 2007-04-16 21:24:39
![](/newsimage2/200704/20070416/1338646.jpg)
<앵커 멘트>
장애인 주간을 맞아 KBS 9시뉴스에선 우리주변의 가장 힘들어하는것은 무엇인지 직접 밀착 취재해 전해드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필요한 재활기구는 구할 수가 없거나 있어도 너무비싸 살수 없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1급 중증 장애인 김정선씨.
관절염이 심해 컴퓨터를 이용할 때도 오른손만 겨우 사용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한 손 전용 키보드가 출시돼 있지만 가격이 70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정선(1급 중증장애인) : "좋은 기구는 요즘 많이 나오는데 너무 고가거나 외국에서 들어오는 게 많아요. 그걸 자비로 산다는 것은 저한테는 역부족이죠"
전신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눈동자로 조작이 가능한 이 마우스 값은 무려 천만 원.
장애인 혼자서 탈 수 있는 휠체어는 5백만 원대의 고가입니다.
이처럼 장애 형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기구는 대부분 수입품이어서 턱없이 비쌉니다.
대부분의 장애인에게 아직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현재 정부 보조가 가능한 장애인 재활기구는 의수족을 제외하고 단 14가지 제품뿐입니다.
지팡이와 보청기, 휠체어 같은 아주 기본적인 품목만 지원이 가능한 셈입니다.
구매도 쉽지 않지만 고장이 나도 문제입니다.
잦은 고장으로 비용이 너무 들다 보니 사용을 포기한 경우가 흔합니다.
<녹취> 김영택(1급 중증 장애인) : "사자마자 퍼지고, 한 다섯번 고쳤나 또 밧데리가 나갔다고.."
출장 수리비용도 비쌀뿐더러, 휠체어를 고칠 수 있는 센터는 서울에 고작 3곳뿐입니다.
<인터뷰> 김인호(휠체어 수리 자원봉사자) : "각 구에 하나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전화해도 오질 않아요."
다양한 장애인 재활기구 생산을 위해 미국은 8천2백억 원, 일본은 22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올해 확보한 예산은 2억 원뿐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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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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