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밭’ 양궁, 위기의 시대…대비책 절실

입력 2007.08.15 (22:23) 수정 2007.08.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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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이 목표인 우리나라의 메달밭 가운데 하나는 금메달 4개가 걸려있는 양궁입니다.

그러나, 양궁은 우리를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이 거듭해서 개정되고있는데다,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진출로 지도방식까지 노출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합니다.

이유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여자 개인전 6회 연속 우승, 단체전 5회 연속 우승.

한국양궁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굳건한 요새처럼 세계정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의 독주를 견제해왔던 세계연맹은 올해부터 단체전 화살 수를 27발에서 24발로 줄였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명중률이 높아지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흔들기 위해서입니다.

개인전에선 쏘는 방식을 개정했습니다.

최대 3발까지 한꺼번에 쏠 수 있었던 방식을, 두 선수가 번갈아 1발씩만 쏘도록 바꿔,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실제 새로운 경기방식이 적용됐던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리나라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늘어만 가는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진출로 우리만의 지도방식이 노출되는 것도 우려할 수준입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궁 감독):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감독들만 16명이였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양궁 한국의 명예를 지키려는 노력은 멈추지않고 있습니다.

우선 기대주 임동현의 성장이 주목할만합니다.

고교시절,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만들어냈던 임동현은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남자 양궁의 오랜 숙원인 올림픽 개인전 석권도 가시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동현: "사상 처음으로 남자 개인전 올림픽 정상에 서보고 싶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4개.

베이징에서 거둘 양궁 성적표는 곧 우리 선수단의 종합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한국 양궁은 어떤 난관도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세계 정상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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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밭’ 양궁, 위기의 시대…대비책 절실
    • 입력 2007-08-15 21:46:31
    • 수정2007-08-15 2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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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이 목표인 우리나라의 메달밭 가운데 하나는 금메달 4개가 걸려있는 양궁입니다. 그러나, 양궁은 우리를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이 거듭해서 개정되고있는데다,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진출로 지도방식까지 노출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합니다. 이유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여자 개인전 6회 연속 우승, 단체전 5회 연속 우승. 한국양궁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굳건한 요새처럼 세계정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의 독주를 견제해왔던 세계연맹은 올해부터 단체전 화살 수를 27발에서 24발로 줄였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명중률이 높아지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흔들기 위해서입니다. 개인전에선 쏘는 방식을 개정했습니다. 최대 3발까지 한꺼번에 쏠 수 있었던 방식을, 두 선수가 번갈아 1발씩만 쏘도록 바꿔,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실제 새로운 경기방식이 적용됐던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리나라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늘어만 가는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진출로 우리만의 지도방식이 노출되는 것도 우려할 수준입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궁 감독):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감독들만 16명이였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양궁 한국의 명예를 지키려는 노력은 멈추지않고 있습니다. 우선 기대주 임동현의 성장이 주목할만합니다. 고교시절,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만들어냈던 임동현은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남자 양궁의 오랜 숙원인 올림픽 개인전 석권도 가시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동현: "사상 처음으로 남자 개인전 올림픽 정상에 서보고 싶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4개. 베이징에서 거둘 양궁 성적표는 곧 우리 선수단의 종합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한국 양궁은 어떤 난관도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세계 정상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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