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총장 부인 ‘편입학 대가 2억원 수수’ 의혹
입력 2007.10.29 (22:14)
수정 2007.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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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세대 정창영 총장의 부인이 한 학부모에게서 편입학의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 총장 측은 곧바로 돈을 돌려줬다며 청탁성 돈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연세대 정창영 총장 부인 최 모씨는 김모씨로 부터 2억여원을 받았다 올 1월 되돌려줬습니다.
문제는 돈의 성격입니다.
최 씨에게 돈을 건넨 김 씨는 자신의 딸을 연세대 치의학과에 편입학시켜달라는 명목이었다고 한 일간지에 폭로했습니다.
최 씨와 알고 지내는 아파트 아랫층 이웃에게 연대에 기부금 입학을 할 수 있는 지 묻자, 정창영 총장의 부인 최 씨를 소개해줬고 그 뒤로 4천 만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너댓차례에 걸쳐 최씨에게 2억여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정 총장은 개인적인 돈거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창영(연세대 총장): "아들이 사업하는데 어려워서 돈을 일시적으로 빌렸다봐요. 입학 이야기 나오자 그걸 바로 돌려줬어요."
김 씨와 김 씨를 총장 부인에게 소개해 줬다는 아파트 주민 역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김OO 씨(이웃): "나는 부탁같은거 안하고 부탁 받을 능력도 없는 사람이에요."
두 사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많습니다.
두달 넘게 갖고 있다 편입학 필기시험이 끝난 즈음 돈을 되돌려준 점.
차용증도 이자도 없는 점등은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에 석연치 않습니다.
검찰도 최 씨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총장 부부는 오늘 대외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학교와 공관에 머물면서 변호사를 만나는 등 검찰 수사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연세대 정창영 총장의 부인이 한 학부모에게서 편입학의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 총장 측은 곧바로 돈을 돌려줬다며 청탁성 돈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연세대 정창영 총장 부인 최 모씨는 김모씨로 부터 2억여원을 받았다 올 1월 되돌려줬습니다.
문제는 돈의 성격입니다.
최 씨에게 돈을 건넨 김 씨는 자신의 딸을 연세대 치의학과에 편입학시켜달라는 명목이었다고 한 일간지에 폭로했습니다.
최 씨와 알고 지내는 아파트 아랫층 이웃에게 연대에 기부금 입학을 할 수 있는 지 묻자, 정창영 총장의 부인 최 씨를 소개해줬고 그 뒤로 4천 만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너댓차례에 걸쳐 최씨에게 2억여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정 총장은 개인적인 돈거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창영(연세대 총장): "아들이 사업하는데 어려워서 돈을 일시적으로 빌렸다봐요. 입학 이야기 나오자 그걸 바로 돌려줬어요."
김 씨와 김 씨를 총장 부인에게 소개해 줬다는 아파트 주민 역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김OO 씨(이웃): "나는 부탁같은거 안하고 부탁 받을 능력도 없는 사람이에요."
두 사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많습니다.
두달 넘게 갖고 있다 편입학 필기시험이 끝난 즈음 돈을 되돌려준 점.
차용증도 이자도 없는 점등은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에 석연치 않습니다.
검찰도 최 씨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총장 부부는 오늘 대외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학교와 공관에 머물면서 변호사를 만나는 등 검찰 수사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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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총장 부인 ‘편입학 대가 2억원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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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9 21:03:51
- 수정2007-10-30 00:44:44

<앵커 멘트>
연세대 정창영 총장의 부인이 한 학부모에게서 편입학의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 총장 측은 곧바로 돈을 돌려줬다며 청탁성 돈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연세대 정창영 총장 부인 최 모씨는 김모씨로 부터 2억여원을 받았다 올 1월 되돌려줬습니다.
문제는 돈의 성격입니다.
최 씨에게 돈을 건넨 김 씨는 자신의 딸을 연세대 치의학과에 편입학시켜달라는 명목이었다고 한 일간지에 폭로했습니다.
최 씨와 알고 지내는 아파트 아랫층 이웃에게 연대에 기부금 입학을 할 수 있는 지 묻자, 정창영 총장의 부인 최 씨를 소개해줬고 그 뒤로 4천 만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너댓차례에 걸쳐 최씨에게 2억여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정 총장은 개인적인 돈거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창영(연세대 총장): "아들이 사업하는데 어려워서 돈을 일시적으로 빌렸다봐요. 입학 이야기 나오자 그걸 바로 돌려줬어요."
김 씨와 김 씨를 총장 부인에게 소개해 줬다는 아파트 주민 역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김OO 씨(이웃): "나는 부탁같은거 안하고 부탁 받을 능력도 없는 사람이에요."
두 사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많습니다.
두달 넘게 갖고 있다 편입학 필기시험이 끝난 즈음 돈을 되돌려준 점.
차용증도 이자도 없는 점등은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에 석연치 않습니다.
검찰도 최 씨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총장 부부는 오늘 대외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학교와 공관에 머물면서 변호사를 만나는 등 검찰 수사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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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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