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는 또 지난 89년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지구촌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에서 또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사고를 수습한 뒤 사고 선주에게 아직도 무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9년 알래스카만 170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순식간에 검은 기름파도로 뒤덮였습니다.
많게는 50만마리이상의 바닷새, 범고래,바다표범같은 희귀종 6천여마리가 떼죽음당한 최악의 사고였습니다.
당시 미국도 기름제거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했습니다.
흡착포,스키머를 총동원했지만 높은 파고와 급속한 조수변화로 한계에 부닥쳤습니다.
분산제,미생물을 이용한 기름분해를 시도했지만 해저오염,생태계 파괴라는 부작용이 뒤따랐습니다.
올들어까지 기름띠가 발견될만큼 여파가 계속되자 오염사고에 대한 초강수의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제이슨(미 해안경비대) : "모든 생태계 복원 책임은 사고를 낸 선박.시설물 소유주에게 묻습니다."
재난지역선포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한국과 달리 미 연방정부는 선주 엑손모빌사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액손모빌사는 연방정부와 피해어민에게 우리돈 3조원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고도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때문에 2조원 안팎의 징벌적 배상소송을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사고 당사자에게는 무한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환경재앙에 대처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우리는 또 지난 89년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지구촌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에서 또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사고를 수습한 뒤 사고 선주에게 아직도 무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9년 알래스카만 170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순식간에 검은 기름파도로 뒤덮였습니다.
많게는 50만마리이상의 바닷새, 범고래,바다표범같은 희귀종 6천여마리가 떼죽음당한 최악의 사고였습니다.
당시 미국도 기름제거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했습니다.
흡착포,스키머를 총동원했지만 높은 파고와 급속한 조수변화로 한계에 부닥쳤습니다.
분산제,미생물을 이용한 기름분해를 시도했지만 해저오염,생태계 파괴라는 부작용이 뒤따랐습니다.
올들어까지 기름띠가 발견될만큼 여파가 계속되자 오염사고에 대한 초강수의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제이슨(미 해안경비대) : "모든 생태계 복원 책임은 사고를 낸 선박.시설물 소유주에게 묻습니다."
재난지역선포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한국과 달리 미 연방정부는 선주 엑손모빌사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액손모빌사는 연방정부와 피해어민에게 우리돈 3조원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고도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때문에 2조원 안팎의 징벌적 배상소송을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사고 당사자에게는 무한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환경재앙에 대처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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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③ 先수습 후 ‘무한책임 묻는다’
-
- 입력 2007-12-13 21:01:04
<앵커 멘트>
우리는 또 지난 89년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지구촌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에서 또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사고를 수습한 뒤 사고 선주에게 아직도 무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9년 알래스카만 170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순식간에 검은 기름파도로 뒤덮였습니다.
많게는 50만마리이상의 바닷새, 범고래,바다표범같은 희귀종 6천여마리가 떼죽음당한 최악의 사고였습니다.
당시 미국도 기름제거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했습니다.
흡착포,스키머를 총동원했지만 높은 파고와 급속한 조수변화로 한계에 부닥쳤습니다.
분산제,미생물을 이용한 기름분해를 시도했지만 해저오염,생태계 파괴라는 부작용이 뒤따랐습니다.
올들어까지 기름띠가 발견될만큼 여파가 계속되자 오염사고에 대한 초강수의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제이슨(미 해안경비대) : "모든 생태계 복원 책임은 사고를 낸 선박.시설물 소유주에게 묻습니다."
재난지역선포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한국과 달리 미 연방정부는 선주 엑손모빌사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액손모빌사는 연방정부와 피해어민에게 우리돈 3조원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고도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때문에 2조원 안팎의 징벌적 배상소송을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사고 당사자에게는 무한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환경재앙에 대처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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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ju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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